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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
평전 윤병두
새봄이 내게로
고향집 암소 밭갈이 가는 걸음으로
느리게 느리게 왔다.
내 나이테 수만큼 슬며시 왔다
그리움 남겨놓고 떠나곤 하지만
다시 찾아온 봄을 새봄이라 한다.
남녘 매화 향기 몰고 오는 봄
내 마음 그 향기에 안긴다.
크게 호흡하지 아니하여도
가슴으로 봄 향기 스며든다.
나는 그 향기로 목을 축이고
새봄을 크게 마시련다.
올봄도 오가는 풍우중에
꽃피고 또 꽃 지겠으나
봄 향기 머금고 부품 꿈은 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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