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 135

아니 벌써...

아니 벌써...    평전 윤병두 문틈으로 스며드는새벽을 알리는 희미한 기미아니 벌써 아침인가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새벽 공기를 마셔본다.어제의 아침공가와맛이 다름을 느낀다.무거웠던 겨울의 공기가 아니다.새봄  미리 전해주는 봄내음과  봄향기...동녘의 붉그스레 한 빛으로확연히 자취를 드러낸 나목들도이제 잠에서 깨어나 봄맞이 준비를 하려는 듯...가는 세월이 아쉬워 찢어버리기를 보류했던1월 달력 뜯어내며아니 벌써 2월인가 하는 아쉬움과새봄에 대한 희망이 서로 교차하는 아침...진한 한잔의 커피 준비하고새해 아침에 소망하였던 일들을 다시 상기하고천천히 마셔본다.그립고 보고 싶은 이가  다시 떠올라그리움이 사무치는 2월의 아침♧행복의 샘 ★ 서화대전♧ |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5.02.05

입춘대길

♡입춘대길♡     평전 윤병두얼음이 풀려구멍이 뚤린 호수옹기 종기 모여 있어멀리서 세어보니다섯이 되였다가 여섯도 된다.가까이 다가가 세어보니식구 일곱이 오손도손야생 오리 식구들...얼음으로 전체가 덮혀 있었을 즈음어디서 먹이 사냥을 하였었는지..잠은 어디 모여서 노숙을 하였을까.그들도 수도권이 좋아서숲속 맑은 호수를 찾아가지 않고공해로 혼탁한 도심 호수에생활 터전을 잡았을까?호수를 덮었던 얼음이스스르 자취를 감추려는 입춘저 오리식구 들에게더 넓은 사냥터와더 풍요로운 식단을 마련해 주겠지...얇게 떠가는 구름을 화선지 삼고마음으로 붓을삼아立春大吉이라고 크게 써본다.올해에는 萬 事 亨 通 하시길.... ♧행복의 샘 ★ 서화대전♧ | 입춘대길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5.02.03

닉네임

닉네임  평전 윤병두사각창 안에서 만나는또 다른 이름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눈빛 한번 마주쳐 본 적 없지만어제도 보고 오늘도 만나니눈 속에 핀 장미를 보는 듯,,,,아침저녁 승강기 안  눈인사만 나눈옆집 아가씨 일 수 있고지구 반대편 머나먼 이국에서망향가를 부르는 그 누구 인지도 알 수 없지만닉네임이란  가면을 쓰고 여기 서로 모였다,우리는 이름을 위해 살고이름을 위해 자기 한 몸 버릴 수 있는 것..사각틀 안에서 쓰는 또 다른 내이름닉네임이 남을 위해 사용될 수 있고남에게 상처를 주는데도 충분한다오늘 쓰고 내일 버리고  다시 만들 수 있다고한 번 쓰고 버릴 자판기 커피 컵 같은 것이라고내가 아닌 남의 이름인 듯그 이름 더럽히는 이도 있다.내가 무심코 뱉은 한마디가친구의 가슴을 에이는 비수가 될 수 있듯..

낭송시 감상 2025.02.02

2월의 기도

https://www.youtube.com/shorts/C4KRijw9lAo?feature=share 2월의 기도  평전 윤병두햇살 밝은 날창문을 닦으려 하거든마음부터 밝게 닦게 하여 주소서살가운 바람이 이는 날창문 활짝 열고자 하거든마음 문도 활짝 열게 하소서창틀에 쌓인 먼지털어내길 원하거든마음속 먼지부터털어내게 하여 주소서겨울바람인 듯 봄바람인 듯바람이 차가워도외투를 벗고자 함이여...마음의 무거운 짐도내려놓게 하소서새싹 틔워주는 봄소식 전해올 때내 소망에 그리움도 얹어오게 하시고동산에 벚꽃 환할 즈음에봄노래 목청껏 부를 수 있게 하소서★♧ 은혜의 동산 ♡☆ | 2월의 기도 - Daum 카페

봄비 소리인가 하여

봄비 소리인가 하여   평전 윤병두 반가운  봄비 소리인가 하여창밖을 내다보니수줍어하는 희미한 겨울 햇살뿐... 지붕 응달 쌓인 눈 녹아 보슬비 내리는 소리...봄은 아직 저 멀리 인데봄 아가씨 기다리는 내마음은눈 녹아 내리는 소리에도 콩당 콩당그리움이 스며드나 하여문틈으로 흐르는 수줍은 햇살두 손으로 꼭 잡아 보아도잡히지 않고 손등에 올라앉는 야속함이여. 멀리 있을 것만 같은 봄우리곁으로 곧 다가오리니...희미하기만 한 햇살그 기운은 대지를 건드려새잎 나게 하고 꽃 피워봄아가씨를 마중하게 하리라.멀리 있는듯있는 듯 가까이 있는 듯마음속 한편에 항상 자리한 그리움복사꽃 벚꽃 흐드러져 피어 있는 날꽃신 신고 오시리니아직은 한 겨울인데눈 녹아 뚝뚝 거리는 소리에도마음이 콩당 콩당...♧행복의 샘 ★ 서화대전..

낭송시 감상 2025.02.01

대한

대한       평전 윤병두지금 창밖에 눈이 내린다면흰 눈이 소복소복 한없이 내린다면친구가 되어준 한잔의 블랙커피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고...그리고 무작정 나설 것이다그리고 걷는다,무작정 혼자 걸어간다.도심을 빠져나가차의 경적소리도 멀어지고인적이 없는 길을 걷는다들길이라도 좋고산길이라도 좋고걷고 또 걸어갈 것이다멀리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만 보이는들판이라도 좋고산새 소리만 들리는 험산 계곡이라도 괜찮다.걷고 또 걸어갈 것이다. 흰눈 쌓인 고운 언덕 위뒤돌아 보는 내 발자국 대한 지나면 며칠이나 남아 있을까?봄이 오면 내가 밟았던 자리이름 모를 풀꽃은 피어나겠지만내 인생 발자국  남기려 꾹꾹 직어본들그 무엇이 남고 그 누가 기억하랴.눈 내리지 않는 대한괜한 생각 접고마시던 커피나 마저 마시자. ♧행복의..

낭송시 감상 2025.01.20

겨울바람 때문에

겨울바람 때문에         평전 윤병두 자판 커피 한잔에도진한 커피 향이 느껴짐은겨울바람 때문이다미소로 건네주는 녹차 한잔에도훈훈함이 느껴짐은창밖의 겨울 바람 때문이다군고구마 냄새에먼 고향 아궁이 생솔가지 타는솔향기가 묻어옴은 겨울바람 때문이다.마주 잡은 손이 따뜻해 보임도,어깨를 마주한 이들이 다정해 보임도다 세찬 겨울바람 때문이다.강인한 겨울 바람은 부드러운 봄바람에게미련 없이 자리를 양보하고 스스럼없이 퇴장하는 겸손함도 있다.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에 코트 깃을 세우고싸늘한 거리를 헤매임도 겨울바람 때문이려니..겨울바람이여겨울바람이여.....산너머 봄바람 살랑이기 전에내 그리움 꼭 잡아주고 가렴...♧행복의 샘 ★ 서화대전♧ | 겨울바람 때문에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5.01.18

비전을 이루어 주소서

https://www.youtube.com/shorts/3KhPvYgjz6E?feature=share 비전을 이루어 주소서   평전 윤병두혹한 겨울 지난 후면새봄을 준비하여 두신 주님폭풍 가운데서도등댓불 보이게 하시고모래 폭풍 넘어오아시스를 보여 주시는 주님고난 견뎌낸 뒤에는상금을 준비해 두셨으리라젊은 이는 예언을 하게 하시고늙은 이도 꿈을 꾸게 하시는데비전을 갖게 하심은그 비전 이루어지게 하심이라.비전을 갖게 하신주님 앞에 고요히머리 숙여 기도합니다.주여 보여 주소서꼭 이루어 주시옵소서아멘♧행복의 샘 ★ 서화대전♧ | 비전을 이루어 주소서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