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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기도 /平田 윤병두
스치는 봄바람에
언 땅 녹아나고
거북등 나무껍질 쪼개져
굳은 땅에도 새싹 쏙 쏙
나뭇가지 연초록 새잎 파릇파릇
주여 주님 앞에 굳은 마음
쪼개지고 녹아지기 소망합니다.
봄바람에
강가 수양버들 율동하고
강 물결은 찰랑찰랑 .
잠들었던 목련가지도
꽃망울 터뜨리는데
주여 주님 말씀이면
마음도 율동하며 터지게 하소서
울밑 개나리 가지 잠 깨어
노랑꽃 피어내고
앞산 진달래도
산 연분홍 물드리니
주여 주님 명령이면
길과 산에라도 나가
주님 말씀 외치게 하소서
굳은 땅 녹아나고
거북등 나무껍질도 갈라지듯
어둠 속 진실도 드러나게 하시고
겨우내 언 마음 녹여내여
주님 앞에 겸손하게 하소서.
봄바람에 순응하는
청 보리 푸른 물결처럼
진실이 출렁이는
그런 세상 펼쳐져서
더욱 푸르러지는 동산에 올라
님을 힘껏 찬송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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