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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기도 평전 윤병두 뜨락의 들국화도 그 향기 접어버린 계절 고운 단풍 떨구어 버린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숙연해지는 내 마음 주여 감사합니다 뒤 돌아보는 길 일 년을 지나온 길 이리저리 굽어진 길 힘든 고개 넘을 때마다 주님 동행하여 주시고 손잡아 주시고 어루만져 주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악의 손에서 멀리하게 하시며 선한 일에 힘쓰게 하시고 흔들리는 내 마음 주안에서 평안을 찾게 하셨습니다 다시 오는 혹한 겨울 고운 옷 훌훌 벗어버린 나무들 같이 내 벗어 버릴 것 다 벗게 하시고 소망 굳게 잡고 시련에도 인내하게 하사 다시 돌아올 환한 봄을 기다리게 하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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