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소리

내마음

행복샘물 2019. 11. 4. 07:23


자작시 한수
       

     내마음

평전 윤병두 파란 하늘을 보면 내마음 색갈은 파래집니다 떠가는 조각 구름을 쫓느라면 내마음은 하얗게 변합니다. 가을이 오기전 내마음은 가을색으로 칠해집니다. 가을이 다가기 전에 내마음은 벌써 흰눈 소복히 내리는 고향 뒷산에 올라가 새하얀 색이 됩니다. 궂은 날이면 내마음 색갈은 회색빛 이었으나 회색빛 색갈에다가 자꾸자꾸 파란색을 덧칠하니 지금은 궂은 날에도 내마음 색갈은 푸른 옥빛입니다. 시시로 변하는 내마음의 색갈... 그러나 변치않는 내마음도 있습니다. 지금은 가을 내마음은 연한 커피색 그 갈색 벤취위에 그 갈색코트 갈색머리 갈색입술의 속삭임 가을이 깊어지고 스산한 바람만 불어오면 그 갈색 벤취위에 낙엽 한둘만이 딩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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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작품 감상  평전 윤병두 씀


山中夜吟 / 鄭澈

蕭蕭落葉聲(소소낙엽성)
錯認爲疏雨(착인위소우)
呼僧出門看(호승출문간)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우수수 낙엽지는 소리를
성긴 빗방울로 잘 못 알았네
중을 불러 문을 나가 보았더니
시내 남쪽 나무에 달이 걸렸네



경운창광 慶雲昌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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