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걸린 달력
두께 반으로 줄었음은
어느덧 이해도 반이 기울었나 보다.
하루쯤 있어도 좋을듯한 붉은 글씨가 없는 7월 달력 소서 대서 초복 중복의 7월 찌는 태양과 거친 폭우의 계절
산과 바다가 유혹하고
논밭에서 허리를 굽힌
주름진 얼굴을 떠올리고
실내 냉방기를 끄고
부채를 찾아 손에 들었다.
나는 지금 매미 소리 요란한
출처 : 한석봉 서화대전
글쓴이 : 행복 샘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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