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30

여름 기도

https://youtu.be/gGT3ZsvgIfQ 여름기도 평전 윤병두 일으켜 주소서. 일어나라 명하소서 길이 되시는 주님 앞길이 혼미하오나 산들바람으로 흐르는 땀 식혀주시고 무거운 다리에도 힘을 주시사 가야할 길 가게 하여 주소서 보여 주소서 의심의 구름을 물리쳐 주소서 진리 되시는 주님 가로등 불빛도 조는 듯한 이 밤 별처럼 반짝이는 진리의 등불 이 밤에도 밝혀 주시어 졸지 말고 깨어 있어 새벽을 기다리게 하소서 힘을 주소서 생기 넘치게 하여 주소서 생명 되시는 주님 세상사 얽혀 지친 영혼 반석에서 나는 샘물 내 영혼에 부어 주시어 폭우에 쓰러진 내 영혼 다시 일깨워 주소서 혼미한 이 세상 별빛마저도 없는 어두운 세상 가도 가도 샘물 없는 세상 말씀으로 세상 창조하시고 보기 좋았더라 하셨던 세상 길..

그 때

https://youtu.be/PPDEW-6z61w 그 때 평전 윤병두 그 때에냐 알았습니다. 봄을 기다려 새롭게 피어난 우아한 자태의 목련화도 봄비에 떨어져 발길에 차일 때 어떠한지를 알았습니다. 이제는 알았습니다. 담장을 덮은 덩굴장미의 초록 잎사귀 붉은 꽃 봉오리 가시철망 담장도 가려 줌을 알았습니다. 오월의 훈풍 초록빛 아름다운 세상 청보리 구워먹던 친구 보리피리 만들어 함께 불던 친구 찔레꽃으로 배를 채우던 친구 아카시아 꽃잎 따서 먹던 친구 그립습니다. 그립습니다. 그때가 그리운 건 정 때문인가? 그리움 때문인가? ♡ 아름다운 행복 나눔 ♡ | 그 때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3.05.16

꽃그늘 아래로 초대

꽃그늘 아래로 초대 平田 / 尹炳斗 등나무 꽃그늘 아래로 오세요, 오월 훈풍 상쾌하고 청사초롱 등나무 꽃망울 향기 고와요 나는 꽃그늘 아래에서 떠도는 흰구름의 한적함을 부러워 하고 지는 꽃잎에 연민의 정을 나누고 지나가는 나비에 인사를 하죠 곱게 단장된 공원이 내집 정원으로 착각하며 즐기고 새들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가 있거든 나인줄 아세요. 세월이 그려준 눈가의 주름 괴로워도 웃음으로 살아가기에 입가의 주름살 굴곡 세월따라 희긋희긋한 내 머리결 그래도 푸른 오월이니 젊은이들 노래 흥얼 거리는 이가 있거든 나인줄 아세요. 나를 만나려거든 지금 바로 등나무 꽃그늘 아래로 오세요 오월이 너무 아름다우니 우리 서로 만나 커피한잔 해요

낭송시 감상 2023.05.09

늦은 봄에 드리는 기도

https://youtu.be/vtz-gg0PPsc 늦은 봄에 드리는 기도 평전 윤병두 봄날은 무르익어 가는데 내 인생은 가을인가? 인생은 가을인가 하는데 지금도 꿈이 있고 땀 흘려 일한 일감이 있어라 이룩한 것 없는 지나온 세월 꿈을 꾸게 하시는 그 은혜 그 축복 성령 이시어 내 안에 오사 꿈 이루게 하여 주소서 외로운 내 마음 나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동역자가 되어 주실이 그 누구 이던가? 꽃 지고 연초록 잎 짙어지나 하면 곧 단풍이 들고 이어 내리는 첫눈 올 가을의 추수 위하여 여름 동안 땀 흘리게 하사 첫눈 내리기 전 풍성한 열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오월 어느 날

https://youtu.be/_30e7kKM8k4 오월 어느날 평전 윤병두 연초록색 아름답고 수정빛 하늘 고운데 어린이 없는 어린이 놀이터 느티나무 아래 혼자인 할아버지 나무잎 하루하루 진해 지는 오월 할아버지 얼굴빛 늦가을 낙엽 앞산 뻐꾹이 노래하던 봄이면 서울간 자식 학비 걱정에 보리고개 주린배 맹물로 채우며 거북등 밭고랑에서 호미 잡았던 손엔 이제는 손전화 손전화 꼭잡은 할아버지 손주 손녀 다크기 전엔 그들 안아주던 손 이제는 어린 손주보듯 꼭잡은 손전화 아들 손주들도 손전화 꼭잡고 있을 것이기에 할아버지 꼭잡고 계신 손전화 손전화는 울리지 않는데 할아버지는 어루만지는 손전화

낭송시 감상 2023.05.05

비내리는 날 기도

https://youtu.be/tPjQ0Ih2kew 비 내리는 날 기도 평전 윤병 하늘도 나지막이 내려앉은 비내리는 날 마음은 어디론가 헤매이는데 내 몸을 내리는 비가 잡아둡니다 빗방울이 유리창을 적시려 하나 그대로 흘러내리는데 내 마음은 빗소리에 젖어듭니다. 내려앉은 하늘처럼 나 또한 낮아지고 낮아지려 하오나 어디론가 헤매이고 싶은 몸과 마음은 작은 조각배에라도 희망은 돛을 높이 달고 거친 바다 마다하지 않고 항해하게 하소서 빗소리에 마음은 젖어들듯 나를 향한 무언의 소리에 젖어 내기도 넘쳐나게 하소서 빗방울 모여 큰 강물 이루듯이 내 작은 기도 모여 은혜의 강물을 만나게 하소서 먹구름 위에 태양은 빛나고 궂은날 있은 후 곡식도 자라고 산천초목도 더 생기를 발하나니 궂은날에도 희망을 접지 않게 하소서 ..

친구를 위한 기도

https://youtu.be/YbBOCRWbZz4 친구를 위한 기도 평전 윤병두 친구여 일어나게나. 지금의 고통 고난 누구나 격고 있는 것 친구에게만 특별히 찾아온 고통 고난 시련이 아니라네 친구여 잠시의 시련 이 또한 지나가는 것 굳건히 다시 일어나게나 시련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저 멀리 가물거리는 푯대를 향하여 지친 다리로도 걷고 걸으면 쉴만함 물가 있으리니 거기 또한 상급이 기다린다네 주님의 부드러운 자애의 손길 변합 없으신 사랑이 피조물을 항상 지켜보시며 고난에서 일으켜 주실 것을 믿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