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비닐 우산의 추억

행복샘물 2024. 7. 17. 07:55



https://youtube.com/shorts/hBzZE4kTht8?si=dsSccSGERInj3SBi


비닐 우산의 추억
   平田 윤병두

우장없이 집을 나서
비를 만나도
동전 몇잎으로
구할수 있었던
비닐 우산의 추억...

빗방울 굵어지고
바람이라도 불어치면
뒤집어디고 찢어지던 비닐 우산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도
가려주지 못하던 비닐 우산...

오늘 같이 비바람 몰아치면
그리움이 빗방울되어
가슴을 몰아치는데
그리움에 찢어진 마음
빗방울 되어 스며드는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한다.

찢어져 버린 우산
미련없이 던져버리고
불평없이 비를 맞았었는데
가슴속 스며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는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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