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망향(望鄕) / 平田 윤병두

행복샘물 2023. 7. 5. 04:52

ttps://youtu.be/FxZ79NmhEho

망향(望鄕) / 平田 윤병두

나 돌아가리
언제인가 돌아가리
주룩주룩 낙수물 소리 요란하면
울 엄니 콩밭 매기 멈추던 날

풍로에 연기 피어나고
애호박 햇 부추 파 다디는 소리
대청까지 들리고
부침개 익어 대 바구니에 옮겨져도
물꼬보러 나가셨던 아버지 헛기침 소리 들려야
부추전 호박전 먹을 수 있는것을
마루 밑 복실이도 알았다.

나 돌아가리
언제인가 돌아가리
사철 무명 앞치마 울엄니
울 엄니 솜씨 된장 고추장 지금은 없지만
나는 돌아가리라
꼭 돌아가리라

주룩주룩 여름 장마비 그치면
물장구 치며 가재잡던 맑은 시내
지금도 동쪽에 흐르는
그 고향으로 나는 돌아가리라

.......................................................

望郷/(平田作)翻訳:大和田 晴美 Harumi Owada

僕は帰りたい
いつかは帰りたい
軒先から落ちる雨音がうるさい日は
母が畑仕事を休む日
炉から煙が立ち上り
韮と葱を叩く音が広間まで聞こえる
揚げ物が出来上がってお皿に盛り付けられても
朝仕事に出かけた父の空咳が聞こえて
ようやく野菜チヂミが食べられる
それは床下の愛犬ボクシルも知っていること
僕は帰りたい
いつかは帰りたい
一年中エプロンを腰に巻いていた母
今となっては母が作った手作り味噌が無くても
僕は帰りたい
必ずいつかは帰りたい
激しい夏の長雨が上がり
水遊びしながらザリガニを取った清い河
今も変わらず村の東に流れる
その故郷に僕は帰り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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