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평전 윤병두
이른 아침 정결한 마음으로
찬물에 목욕하고
네에게 입마춤을 청한다.
아침마다 피곤한 몸을 벌떡 일으켜주는 너
너의 입술은 꽃잎보다 더붉고
깃털보다 더 부드럽지만
정열보다 더 강하고
신념보다 더 거룩하다.
내가 눈덮힌 깊은 계곡 일지라고
헤쳐나와야 되고
캄캄한 거친 바다속 난파선으로 부터
한쪼각 넓판지를 의지하고 있을지라도
저 희미한 등대를 향하여
지치지 않고 헤엄쳐 나올 수 있음은
꿀송이 보다 더 달콤한 너와 나의
이른아침 입맞춤을 위해서 이다.
너는 나에게 충실하게 이야기 햐여 준다
오늘 반갑게 만나야 할 친구들
내일이 종말이라도 오늘 해야할 일
그리고 왜 해야되는 지를..
어찌 해야 되는지를...
아침마다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너
오늘아침 너를 만남을 감사하며
내일 또 너와 만나서
살아 있음을 감사할 것이다.
오늘아침에도 커피 한잔과 함께
너와 마주하는 이 시간
감미로운 이 시간.. 아직 동녁해는 밝아지지 않았다.
지금 나는"희망"과 입맞춤하고 이야기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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