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5 4

입맞춤

https://youtu.be/jldI_2cgof0 입맞춤 평전 윤병두 이른 아침 정결한 마음으로 찬물에 목욕하고 네에게 입마춤을 청한다. 아침마다 피곤한 몸을 벌떡 일으켜주는 너 너의 입술은 꽃잎보다 더붉고 깃털보다 더 부드럽지만 정열보다 더 강하고 신념보다 더 거룩하다. 내가 눈덮힌 깊은 계곡 일지라고 헤쳐나와야 되고 캄캄한 거친 바다속 난파선으로 부터 한쪼각 넓판지를 의지하고 있을지라도 저 희미한 등대를 향하여 지치지 않고 헤엄쳐 나올 수 있음은 꿀송이 보다 더 달콤한 너와 나의 이른아침 입맞춤을 위해서 이다. 너는 나에게 충실하게 이야기 햐여 준다 오늘 반갑게 만나야 할 친구들 내일이 종말이라도 오늘 해야할 일 그리고 왜 해야되는 지를.. 어찌 해야 되는지를... 아침마다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너..

낭송시 감상 2024.04.05

사월의 기도

https://youtu.be/zEX6qWC1uok 사월의 기도 평전 윤병두 돋아나는 새싹과 함께 작은 소망도 지지개 펴는 사월 봄비 소리는 새싹들을 독촉하는 듯 빗소리 가운데 세미한 생명의 속삼임 겨울을 이겨낸 가지마다 꽃봉오리 오물오물 거리는 사월 꽃봉오리는 인고의 세월을 참고 견디어 피워낸 눈물방울 마음껏 흐드러지게 핀 꽃 바람에 꽃이파리 날려 보내는 사월 꽃이 진다고 슬퍼하지 아니 하리니 꽃 진 자리에 새잎 나고 녹음방초 우거지리라 풍성한 열매 위해 꽃이파리 스스로 날려버려야 하듯 버릴 것 아낌없이 버리게 하여 주시옵고 낮은 자리로 스스로 내려 앉아 풍성한 열매를 위한 밑거름으로 아낌없이 쓰여 지게 하소서. 머지않아 보리밭 푸른 물결이 바람 따라 춤을 추듯이 오직 하나님의 인도 따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