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48

구월의 기도

https://youtu.be/RXkGUodzkIk구월의 기도            평전 윤병두 하늘을 향하던 벼이삭점점 고개를 숙이는 구월나 또한 겸허히고개를 숙이게 하소서갈바람에 순응하여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꺽이지 않기 위함이라나 또한 바람따라 흔들릴지라도내 소망 꺽이지 않게 하소서가을을 기다려  꽃잎을 피워낸소박한 들꽃은밤을 기다려 별과 친구하고새벽 이슬 방울이 보듬어 주니괜스리 외롭다 하지 말게 하소서짓 푸르던 나뭇잎이제 오색으로 덧칠하려니내 마음도 한껏 가을 색으로 덧입혀  주시되고운 색으로  덧칠하게 하소서.귀뚜리 또르또르 하는 가을밤외로움이  밀려오거든별을 바라보게 하소서내별이 저 멀리서라도 등대되어내에게 밝혀주어희망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아멘♧행복의 샘 ★ 서화대전♧ | 구월의 기도 - D..

그런게 아니었나 봅니다.

https://youtu.be/YgDJKu7hw1w그런 게 아니었나 봅니다. / 平田 윤병두여름 시계는 늘여터진 줄만 알았습니다.바람 잔잔한 한여름 오후나뭇가지도 더위에 축 늘어 옴짝하지 않고떠돌던 흰구름도 모였다 흩어졌다 함을 멈추고 있기에여름 시계도 늘어져서 가지 아니할 줄 알았습니다.9월은 멀리만 있는줄 알았습니다.철 모르는 코스모스가 한두 송이 피고 지지마는철을 아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꽃물결의 장관은아직 연출되지 않기에9월은 저 멀리서 천천이 올 줄만 알았습니다산 넘고 물 건너가고 또 가봐야가을을 만나볼 줄 알았습니다눈감고 가만히 들어보면 마음으로 들리는 소리가여름 파도소리 인줄 알았더니그것이 가을이 오는 소리였나 봅니다.가을은 미리 가을색으로 마구 칠해놓고그 길따라 천천히 오는 줄만 알았더니그..

낭송시 감상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