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ps://youtu.be/FxZ79NmhEho 망향(望鄕) / 平田 윤병두 나 돌아가리 언제인가 돌아가리 주룩주룩 낙수물 소리 요란하면 울 엄니 콩밭 매기 멈추던 날 풍로에 연기 피어나고 애호박 햇 부추 파 다디는 소리 대청까지 들리고 부침개 익어 대 바구니에 옮겨져도 물꼬보러 나가셨던 아버지 헛기침 소리 들려야 부추전 호박전 먹을 수 있는것을 마루 밑 복실이도 알았다. 나 돌아가리 언제인가 돌아가리 사철 무명 앞치마 울엄니 울 엄니 솜씨 된장 고추장 지금은 없지만 나는 돌아가리라 꼭 돌아가리라 주룩주룩 여름 장마비 그치면 물장구 치며 가재잡던 맑은 시내 지금도 동쪽에 흐르는 그 고향으로 나는 돌아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