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mhFfYakacUQ?si=CrLyLKvia-d-SBYe
가을이 오나 봐
平田 윤병두
가을이 오나봐
가을이 어디 메서 서성이나 봐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
벌써 가을 인가 봐
가을이 멀리 있지 않은가 봐.
마음은 옛 낙지골목을 헤매고
바삭거리는 은행잎 깔린 길을
혼자 걷고 있으니
아마도 가을이 오나 봐
가을이 내 마음 건드리나 봐.
삑삑 호출기 소리에
소주 잔 던져놓고
공중전화 찾아 헤매던 그때 생각나니
가을이 오나 봐, 벌써 가을 인가 봐.
울리지도 않는 손전화에
자꾸 손이 가니
가을이 오나 봐, 벌써 가을 인가 봐.
괜스레 통화 목록 눌러보는 이 마음
가을이 오나 봐, 벌써 가을 인가 봐.
이건 진짠데
내 마음 진짠데
그리움 진하게 묻어오니
가을이 오나봐, 벌써 가을 인가봐.
이건 진짠데
내 마음 진짠데
그리움에 사무치니
가을 인가 봐 벌써 가을이 왔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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