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대설

행복샘물 2024. 12. 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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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大雪
      평전 윤병두
 
그리워 그리워 
따스함이 그리워
혼자 마주한 커피잔
눈이 내리지 않는 大雪
피어오르는 커피 향은
그리움을 더하네
 
창밖 떨어지다 남은 단풍
지난가을의 추억을
놓을 수 없는 듯
나뭇가지 매달려 겨울바람에 
쓸쓸히 쓸쓸이 나부끼네
 
두 손으로 잡아보는
커피잔의 온기에도
실체 없는 그리움은
나를 감싸 오는데
모락모락 느껴지는 커피 향에
쓸쓸함이 더해지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
눈 내리는 하얀 길을 따라
먼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은 대설
눈은 내리지 않아도
마음은 흰 눈이 그려주는
하얀 세상의 행복 속에
혼자 거닐어 보네

♧행복의 샘 ★ 서화대전♧ | 대설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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