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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 평전 윤병두
새해만 되면
친지, 은사, 친구 그리고 연인에게
정성스레 연하 카드를 보내던 것은
옛 석기시대의 지나간 추억...
이제 I T 강국 코리아에서는 문자를 보낸다.
이른 아침 진한 커피를 준비하고
두 엄지손가락으로 열심히 문자를 보내본다.
아아 ~ 틀립없이 답장이 빨리도 온다.
"봄바람이 뺨을 스쳐갈때
노란 잔잔한 웃음을 보여드릴께요"
담장밑에 개나리가 먼저 답장을 보내왔다.
"강남제비 돌아올때
연분홍 웃음을 보내드릴께요"
진달래의 답신이다.
"봄이 금방 찾아 올꺼예요,
수줍어 하지만 은은한 화장을 한 얼굴을 보여드릴께요"
뜰앞 목련의 답신이다.
'따스한 햇빛이 더 따스해지면
향기 머금은 합박 웃음을 드릴께요.
그 때 수줒은 얼굴을 봐주세요"
라일락도 잊지 않고 답신을 보내온다,
달에게도 별에게도 문자를 보내본다.
장미에게 문자를 보내느라고
아아~ 꼭 문자 보낼 분을 잊을번 했다.
두 엄지 손가락 꾹꾹눌러서...
오오 ~ 답신을 보내주신다.
"구하라 그러면 구할 것이요 찾아라 찾을것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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