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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피어 난다면
평전 윤병두
지는 꽃잎 아쉽고
떨어진 꽃잎 가련하여
흩어진 잠미 꽃잎에 눈을 돌리다가
눈길 마주한 환한 환희
유월의 태양이
키큰 나무가지를 살찌워도
그 은총 받아보지도 못할
나무 그늘이래 척박한 땅 돌틈사이
이름도 없이
바라보는 이 없어도
피어난 작을 꽃들..
빨간 유혹 강렬한 몸짓으로
피어내는 장미...
짙어진 녹음과 어울려
한동안 화려함을 뽐냄이여...
이름 모를
밥풀만한 작은꽃
피고 짐도 누가 보아 주리오마는..
나는 꽃으로 피어난다면
이름 모를 아주 작은 꽃으로 피어나
지나가는 발길에 차이고 밟혀도
질긴 생명력으로 웃음을 피어 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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