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유월

행복샘물 2024. 6. 2. 06:02

https://www.youtube.com/shorts/3_dlBJ2hwpg?feature=share

유월

   평전 윤병두

 

꽃향기 몰고 왔던 

봄바람 떠난 빈자리

태양은 빛나고

 

푸르름속

붉디붉던 덩굴장미 

그 정열의 꽃이파리마저도

모두 휘날려버린 유월

 

푸르러 푸르러

더 푸르러지지 않는 

유월의 숲 어디에서

뻐꾸기 노래

 

송화가루 날려버린

오솔길 옆에서

풀꽃 풋내음

산바람 강바람에

실려오는 향은

먼 고향의 향인가?

 

청보리 익어갈 무렵

보리이삭 구워 먹던 친구보다

더 그리운 이여 더 그리운 이여

♧행복의 샘 ★ 서예/서화/미술대전♧ | 유월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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