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겨울이 떠나면 그 자리에

행복샘물 2025. 2. 13. 06:08

 

겨울이 떠나면 그 자리에
      평전 윤병두
 
얼음장 밑에 
강물은 여전히 흐르듯
언 땅 밑에는
싹을 틔우고 있는 생명들

삭풍에 떨고 있는 나목들
겨울이 스스로 물러나면
겨우내 준비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가지 끝마다 연초록의
 예쁜 잎사귀를 피운다.

어둠은 밝음이 있음을 말해주고
겨울은 봄이 올 것을 말해준다.

겨울이 떠나고 새봄이 오면
억눌렸던 너와 나의 가슴속에
흰 눈처럼 하얀 마음이
소망으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행복의 샘 ★ 서화대전♧ | 겨울이 떠나면 그 자리에 - Daum 카페

반응형

'낭송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 봉오리  (0) 2025.02.10
아니 벌써...  (0) 2025.02.05
입춘대길  (0) 2025.02.03
닉네임  (0) 2025.02.02
봄비 소리인가 하여  (0)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