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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https://youtu.be/95iyEAH5Nd0 올봄에는... 평전 윤병두 올봄에는 새롭게 돋아나는 들꽃이고 싶소 연약한 손으로 투터운 땅 껍질 뚫고 나와 가장 낮은 자리에서 봄소식 알리는 자그마한 들꽃이 되고 싶소 올봄에는 하얀 민들레 씨앗 되고 싶소 봄바람에 실려 이리저리 날리더라도 그리운 이 창가에 내려앉아 노랑 민들레 사이에 하얀 민들레로 피어나면 그대 날 반기오리다. 올봄에는 한마리 작은 나비 되오리다 우리 어머니 행주치마 색 작은 날개를 달고 이 꽃 저 꽃 다 마다하고 오직 그리운 이 은은한 향기 찾아 날고 날다가 찢기운 날개로 그대 가슴에 앉고 싶소 그리운 이여, 창문을 열어요 살가운 봄바람이 들어 오도록.. 담장 밑 작은 들꽃 민들레가 반기오리다. 유리창 밖 날개 찢긴 나비 한마리 그대..

낭송시 감상 2024.03.15

봄바람인가 하

https://youtu.be/_3Dp-a69UFo 봄바람인가 하여... 평전 윤병두 참나무 오리나무 꿋꿋한데 산수유 가지 간들간들 봄바람인가 하여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로 뻗은 가지 흔들어 본다. 두어라.. 어찌 모르리 훈풍이 불어오기도 전 박새 동박새 노래 하리 골짜기 흐르는 물 봄노래 부르리 아카시아 겨울잠인데 진달래 끝 가지 오물오물 봄 향기인가 하여 솔바람 향기에도 꽃몽우리 부풀어 오를 듯 두어라... 어찌 모르리 강바람 산바람이 남녘 꽃향기 실어 오기도 전에 발아래 새순 돋아 향기 날리리 봄기운일까 하여 심호흡하여 보니 찬바람이 나를 일깨운다. 어찌 아니 오리 봄이 어찌 아니 오리 봄빛이 대지를 푸르름으로 색칠하는 날 어찌 아니 오리 꽃향기 봄 향기 머금고 그리움이 어찌 아니 오리 ♧행복의 샘 ..

낭송시 감상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