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137

그리움이 뭇별되어

https://www.youtube.com/shorts/bkdly2h_NZM?feature=share그리움이 뭇별 되어            평전 윤병두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면내 작은방은 외로운  돛단배사방은 캄캄한 바다 그래도 항해는 멈출 수 없다오돛대를 높이 올립니다,아름답던 밀어(密語)가 파도가 되어뱃전을 두드립니다.파도 따라 마음도 흔들립니다그리움이 뭇별 되어 빤짝입니다내 배는 나침판이 없습니다그대 그리움이 나침판입니다내 배는 동력이 없습니다소망의 흰돛을 올릴 뿐입니다부르튼 손으로 방향키를 잡습니다그대 향기 순풍이 되어하얀 돛을 배부르게 하여 주오.그대 그리운 등대되어 저 멀리 서라도 밝혀주오.    恋しさが無数の星になり・・・街灯がひとつ、ふたつ点り始めると僕の小部屋は帆掛け船になる。周りは暗闇..

낭송시 감상 06:28:17

나무

https://www.youtube.com/shorts/SdEBYsfg-ms?feature=share나무평전 윤병두 푸른 오월 나무는 점점 짙은색 두꺼운 옷으로 치장을 한다 맵시 여인네는 가벼운 옷으로 속살을 드러내는 초여름 나무는 여름이면 두꺼운 옷을 입는다. 그 화려한던 꽃 이파리 바람결에 훌훌 날려버림은 녹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나무의 소임을 하기 위해서 이기에 푸르른 나무도 아름다운가 보다 푸른 오월 녹색의 푸른 터널 밑으로 걸어본다. 나무가 풍겨내는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내옷을 적신다. 그대여 우리 마음 속에도 나무 한 구루 씩 심기로 해요. 꽃핀 나무 가지도 아름답고 꽃진 푸른 가지 예쁘고 봄 여름의 영광도 벗어버리려 단풍든 나무가지 곱고 겨울을 견디는 용기 거룩하지 않은가요? ♧행복의 샘 ★ ..

낭송시 감상 2024.05.09

오월의 숲

https://youtube.com/shorts/55hB25EhgfU?si=ZNKFofgi3G4ss76n 오월의 숲 평전 윤병두 떨어져 흩날리는 아카시 꽃잎파리에서도 향기 여전하고 좁쌀 싸리 꽃향기 찔레 향기에 뒤지지 않네 송화 핀 솔가지 향기 내는 듯 향기 없는 듯... 향기 가득한 오월의 숲 목소리 가다듬나 꾀꼬리 노래 들리지 않고 소쩍새 소리 없네. 그대여 그대 창가에 오월의 훈풍 지나거든 그대 향기 바람애 날려주오 내 멀리서 그대 향기에 젖어 그대 위한 시 한수 올리리다 오뉴월 소쩍새 소쩍이는 밤 그대 향한 세레나데 목청껏 불러보리다. https://m.cafe.daum.net/wow114/2IXM/498?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5.08

아까시아 향

https://youtube.com/shorts/5LXU0DSPMaM?si=fneVusnxn9wb-EOj 아까시아 향 평전 윤병두 맑은 하늘 아래 비에 씻긴 눈이 부신 오월의 풍경, 푸른 물결이 솔 바람에 너울너울 향수를 몰고 오는 낯익은 향기에 눈을 들어 앞산을 바라보니 나무잎 푸르름과 함께 어울린 메밀꽃 색 하얀 물결이 그 진원이다. 내 그리운 이 에게도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을 향긋한 그 향기와 함께 문자에 담아 두 엄지 손가락으로 꾹꾹찍어 보내보려 하는데 그 님도 아까시아 향기를 문자와 함께 받아볼 수 있으려나? https://m.cafe.daum.net/wow114/2IXM/496?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5.05

오월 어느날

https://youtube.com/shorts/ewh5u7KLE0Y?si=YOcrex0FQVllYqIr 오월 어느날 / 平田 윤병두 연초록색 아름답고 수정빛 하늘 고운데 어린이 없는 어린이 놀이터 느티나무 아래 혼자인 할아버지 나무잎 하루하루 진해 지는 오월 할아버지 얼굴빛 늦가을 낙엽 앞산 뻐꾹이 노래하던 봄이면 서울간 자식 학비 걱정에 보리고개 주린배 맹물로 채우며 거북등 밭고랑에서 호미 잡았던 손엔 이제는 손전화 손전화 꼭잡은 할아버지 손주 손녀 다크기 전엔 그들 안아주던 손 이제는 어린 손주보듯 꼭잡은 손전화 아들 손주들도 손전화 꼭잡고 있을 것이기에 할아버지 꼭잡고 계신 손전화 손전화는 울리지 않는데 할아버지는 어루만지는 손전화 https://m.cafe.daum.net/wow114/GuR/2..

낭송시 감상 2024.05.02

징검다리

https://youtu.be/azp063gJtKM징검다리                         평전 윤병두 징검다리는 추억의 다리징검다리 밟고  건너보며지나간 일들을  생각한다.부슬부슬  칠월 비가 내리던날시퍼런 쑥 개떡 헌 종이에 말아 허리춤에 넣고징검다리 밟고 건너오신 외할머니개울물이 불어외할머니 고무 신발에서 뽀득 뽀득 소리 났었다.징검다리는 추억의 다리고향집 동쪽 유일한 다리였던 징검다리 외할머니 햐얀 버선 개울물 불어나면 벗고서  건너셨던 다리지금은 징검다리 사랴졌어도고향집 동쪽 시냇물은 흐른다.할머니 고운정내 마음속에 지금도 흐른다.♧행복의 샘 ★ 서예/서화/미술대전♧ | 징검다리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4.04.28

봄비 내리는 아침

https://www.youtube.com/shorts/DjbRyP10cNg?feature=share 봄비 내리는 아침 평전 윤병두 봄비 내리는 소리가 새벽 단잠을 깨우는 아침 정겨운 빗소리에 창문을 열고 봄의 향기를 방안에 들이고자 한다 빗소리는 더없이 아름다운 봄의 소리의 왈츠... 호젓한 찻집에서 조용한 음악에 같이 빠져보고 싶은 친구가 생각남은 나의 젊은이 아직은 남아 있음이어라 봄향기 담은 차 한잔으로 비 오는 창가에 마주해 보고 싶은 이가 생각남은 나의 가슴이 아직은 식지 않았음이어라, 빗소리 정겨워 창밖을 바라보면서 오지도 않을 친구를 기다려지는데 커피 향만은 더욱 진하게 느껴지네 ♧행복의 샘 ★ 서예/서화/미술대전♧ | 봄비 내리는 아침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4.04.15

봄비에...

https://www.youtube.com/shorts/XWTb8eFPKkg?feature=share 봄비에 평전 윤병두 황사 비에 몸과 마음을 방안에 가두었더니 마음은 어디론가 갈 곳이 있다 하네 가로등은 하나둘 켜져가는데 빗소리 그치지 않고 내 마음을 밖으로 불러내려 한다 봄비 소리에 촉촉히 젖어 있는 내 마음 우산도 없이 가려하는곳 그 어디 메인가? 그대는 아시나요 그대 마음도 봄비 내리는 이밤에 가볼 곳 있다 한다면 두 마음이 만날 곳은 그 어디 쯤 인가요? ♧행복의 샘 ★ 서예/서화/미술대전♧ | 봄비에....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4.04.15

봄은 가는가?

https://youtu.be/WpfWNiMun9s 봄은 가는가? 평전 윤병두 진달래 봉오리 몽을몽을 할때부터 알았습니다 개나리 꽃이파리 터져나오려 할때 미리 알았습니다 봄은 와서 그리움의 멍울을 터 크게 부풀리고 그냥 떠나 버릴 것을 알았습다. 목련 꽃봉우리 터지려 할때 내 가슴도 터지는듯 했습니다. 벚꽂 흐드러져 피어 바람에 흔들릴때 내 마음도 흔들거렸습니다 목련꽃 환한 동산에서 기다림의 긴세월를 마감하려 했었습니다 벚꽃 그늘아래에서 그리움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으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미리 알았습니다 봄은 와서 기다림의 세월만 늘려놓고 슬며시 떠나려 할 줄 알았습니다 봄은 가려 합니다 나의 봄도 그냥 가는 건가요? 능금꽃 피고 지고 배꽃 바람에 흣날립니다 봄은 왔다 무심히 간다해도 나의 봄은 능금 익어..

낭송시 감상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