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137

봄바람인가 하

https://youtu.be/_3Dp-a69UFo 봄바람인가 하여... 평전 윤병두 참나무 오리나무 꿋꿋한데 산수유 가지 간들간들 봄바람인가 하여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로 뻗은 가지 흔들어 본다. 두어라.. 어찌 모르리 훈풍이 불어오기도 전 박새 동박새 노래 하리 골짜기 흐르는 물 봄노래 부르리 아카시아 겨울잠인데 진달래 끝 가지 오물오물 봄 향기인가 하여 솔바람 향기에도 꽃몽우리 부풀어 오를 듯 두어라... 어찌 모르리 강바람 산바람이 남녘 꽃향기 실어 오기도 전에 발아래 새순 돋아 향기 날리리 봄기운일까 하여 심호흡하여 보니 찬바람이 나를 일깨운다. 어찌 아니 오리 봄이 어찌 아니 오리 봄빛이 대지를 푸르름으로 색칠하는 날 어찌 아니 오리 꽃향기 봄 향기 머금고 그리움이 어찌 아니 오리 ♧행복의 샘 ..

낭송시 감상 2024.03.15

봄타는 남자

https://youtube.com/shorts/V6QiWHTpDbU?si=6FGqF4Sd9Mlhp5RZ 봄 타는 남자 평전 윤병두 상큼한 햇 포도 나오고 참매미 소리 힘을 잃어가면 가을바람이 불어오기도 전에 나는 가을 앓이 하였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면 마음도 가을비에 젖어버리고 밤을 지새는 풀벌레 소리에 까닭 없이 가슴 저린 나는 가을 타는 남자인줄 알아더니 길가 녹색지대 목련 그 자태를 드러내려 하고 벚꽃 꽃망울도 콩알만큼 커지는데 벌써 가슴 저린 나는 누구인가요? 꽃 피고 지는 환한 봄이 무르익기도 전에 까닭없는 한 조각 그리움에 가슴앓이 하는 나는 누구인가요? https://m.cafe.daum.net/wow114/2IXM/480?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3.14

봄볕이 고와서

https://youtube.com/shorts/8bu3xbySjTc?si=qyB8Q6BGVBDZ9Dfe 봄볕이 고와서 ... 평전 윤병두 유리창에 흐르는 봄볕이 고와 창문을 여니 봄바람이 유혹한다. 긴 꼬리 드리웠던 겨울도 저편으로 가고 물오른 실버들 가지 푸르러지는 듯 살랑이는 봄바람 간지러워 움츠렸던 꽃봉오리 살며시 속살을 내민다 겨우내 꼭 다물었던 흙덩이도 연한 새싹들이 간지럽혀 마음을 열어 가슴을 열어준다. 개나리 환하게 핀 담장 길 위에 벚꽃 흐드러 피려하는데 콩당거리는 내 마음... 벚꽃 환하게 피었다가 꽃비로 바람에 흩날린다 해도 봄은 환희의 계절 희망이 피는 계절 https://m.cafe.daum.net/wow114/2IXM/479?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3.12

봄처녀

https://youtube.com/shorts/O1pM4T1PH0E?si=cq_-5sSmv1mR9EWC 봄처녀 평전 윤병두 봅처녀는 꽃신 신고 오는줄 알았습니다. 봄처녀는 꽃길따라 오는줄 알았더니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봄바람인가 하여 내민 손에 칼바람만 스쳐가는데 봄처녀 저강 너머에서 가시밭길 헤치고 살얼음 밟고 오시려 한다 하네 의로운길 가려거든 가밭길 험하다 마소 고통의 멍에 무겁다 마소 복사꽃 핀 환한동네 눈 앞에 보이는데 가시밭길 어떠하며 고통의 멍에 어이 무거우리 https://m.cafe.daum.net/wow114/2IXM/478?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3.08

봄비 내리는

https://youtu.be/oYrG9ogik-c 봄비 내리는 날 평전 윤병두 봄비가 유리창을 적시려다가 그대로 흘러만 내리는데 하루종일 내리는 봄비가 내 마음을 적시려 한다. 흰 눈 내리는 날을 무척 좋아하는 그대 눈은 우산도 없이 맞을 수 있어 좋아라하며 눈송이처럼 하얗게 웃던 그대 비 내리는 날은 싫다하던 그대 둘이서 우산을 같이 쓸 수 있으니 부슬부슬 봄비 오는 날을 좋아할 수 없을까? 우산을 준비하고 무작정 그대에게 달려가고 싶은데.. 나는 그대의 우산이 되어 주고 싶은데.. 하루종일 내리는 봄비가 유리창에서 흘러만 내리는데 내 마음은 봄비에 젖는다 ♧행복의 샘 ★ 서예/서화/미술대전♧ | 봄비 내리는 날 - Daum 카페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댓글0추천해요0 스크랩0

낭송시 감상 2024.03.05

빗물 젖은 유리창

https://youtube.com/shorts/TobnG2lBp4Y?si=NR_aA8OFJEIbZ_dq 빗물 젖은 유리창 평전 윤병두 손 가락으로 문질러봅니다. 유리창은 더 맑게 보이지 않습니다. 손 바닥으로 빗물 흘러 내리는 유리창을 비벼 봅니다. 빗물은 창밖에서 흘러내리기에 안에서는 닦아지지 않습니다. 봄비가 가만히 내리는 아침봄 비 속으로 그대가 올것같아 무심히 내다보는 유리창 밖 그대 보이지 않고 봄 비만 조용히 내립니다. 빨간 우산이 그대 것인가 하여 유리창을 또 문질러 보지만 그냥 지나쳐 갑니다. 커피잔은 식어가는데 그대 향기는 빗물타고 오는지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대 벗꽃 꽃비되어 창밖에 흩어질때 꽃비 속으로 오시려나 https://m.cafe.daum.net/wow114/410b/2..

낭송시 감상 2024.03.04

이른봄

https://youtube.com/shorts/Gcxbi3od1dw?si=4DdMkOowNHdqdhI- 이른봄 평전 윤병두 꽃샘 추위가 꼬리를 감춘 아직은 이른 봄 햇살이 예사롭지 아니하다. 산수유가 첫 꽃망울을 터트리고 담장안 나목 끝에도 연초록 새 순이 돋아나려 한다. 머지않아 봄을 반기려 수천 수만의 개나리가 피어나고 진달래꽃이 함께 입을 모아 봄,봄, 봄노래를 합창하리... 그대여... 두텁고 무거운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하늘거리는 진달래 연분홍색 옷으로 갈아 입으시거든 두렵고 어두운 마음일랑 저만치 던져두고 핑크빛 희망의 노래를 합께 입모아 합창합시다. https://m.cafe.daum.net/wow114/2IXM/474?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3.04

봄날이여 오라

https://youtu.be/gVK2IolclaQ?si=Vru7yPzznEuobcby 봄날이여 오라 평전 윤병두 겨울바람 스산하고 봄소식이 아직 저 멀리 나뭇가지의 미세한 흔들림 귀 기울여 들어보면 봄을 기다려 속삭이는 그들만의 희망의 속삭임 진달래 솜톱만 한 봉오리 봄을 기다려 오물거리는 끼리끼리 미세한 움직임 저산 아래 강건네 어느 마을 봄처녀가 기다리고 있을 듯 봄 기다리는 이의 마음 겨울바람 아랑곳없다 어둠의 골짜기를 넘으면 환한 세상이 있으리라 마음 문을 열고 심호흡하면 저 밝은 소식 내 안에 들어와 내 꿈도 춤을 추리라 환하게 찾아올 새봄에 어둠은 사라지고 꿈은 피어나게 하소서 아맨 https://m.cafe.daum.net/wow114/2IXM/460?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3.04

서예가의 봄

https://youtube.com/shorts/7TNpQS6JERw?si=AphnV2EMrf_yB0-s 서예가의 봄 평전 윤병두 봄바람 타고 오실 그대위해 길 안내 지도를 그립니다. 먹물 곱게 찍어 가는 붓으로 그립니다. 길옆에는 풀꽃도 그려놓고 올망졸망 개나리 그리고 옹기종기 진달래 그리고 연초록 새잎 돋아날 가로수 그립니다 고운 신 신고 그대가 밟고 오실 언덕 아래 굽은 길을 남은 커피 찍어 흙색을 칠합니다. 봄 색갈 고운 언덕 색칠한 물감없어 슬픈 서예가는 눈을 감아 버립니다. 아아 이제는 진달래는 진달래색이 개나리는 개나리 색이 언덕은 연초록색이 저절로 칠해집니다. 목련꽃 색도 자연 그대로 칠해지는데 까치발로 쳐다보는 저 아래 굽은 길 위에는 그대 모습 오늘도 보이지 않습니다. https://m..

낭송시 감상 2024.02.29

3월

https://youtube.com/shorts/mvdAMzkWpp4?si=oKDXyls0sx-l7bZc 3 월 평전 윤병두 누가 이 자유를 구속할 수 있단 말인가? 용솟음치는 생명의 기를 누가 꺾을 수 있을까? 딱딱한 땅 껍질 속 어둠 속에서 겨울 동안 잠자던 생명의 씨앗들의 함성... 누가 이 소망을 막을 수 있으랴.. 새봄이 오면 환하게 꽃을 피울 두꺼운 표피 속 작은 꽃망울들의 외침.. 연하고 부드러운 생명의 싹이 딱딱한 흙덩이를 밀어내는 기운.. 작은 꽃망울이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신비.. 3월은 함성으로 시작되는 달 함성이 싹으로 꽃으로 피워나는 달. 우리 대한이여 3월의 그 함성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 3월의 기로 심호흡하고 크게 함성을 질러봅시다 https://m.cafe.dau..

낭송시 감상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