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감상 137

봄이 오는 산자락에서

https://youtube.com/shorts/d470xNoCEK0?si=6TgVuc-EOqqlWAAE 봄이 오는 산자락에서 평전 윤병두 겨울의 흔적 사라진 봄이 오는 산자락 굽어진 응달 산길에도 새 생명의 숨소리 들리는 듯 모진 북풍에도 쉼 없이 하늘 향해 기도하던 나무들의 빈손 겨울 동안 숨죽인 생명들의 쉼 없는 기도 응답 되려는 듯 참나무 가지 끝에 새순 돋아 새잎 쥐어지고 진달래 꽃봉오리 오물거리며 길가 개나리 올망졸망 합창이 터지려 한다. 굳은 땅속 잠자던 생명도 연약한 손 내미는데 보리밭 푸른 물결 펼쳐지기 전 내 그리움도 내 굳어진 방문 살며시 밀지 아니할까? https://m.cafe.daum.net/wow114/2IXM/462?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2.21

그리움의 색갈

https://youtube.com/shorts/nRRNkEZ1dxY?si=IoG9mouAzcB4EFrr 그리움의 색갈 평전 윤병두 계절이 지날 때마다 그리움에 색깔을 덧칠하고 지나간다 파도처럼 물밀듯 밀려오는 그리움 여름엔 파랗고 파랗게 칠해놓고 능금이 익어가면 볼그스레 칠해놓고 은행 알 익어 뚝뚝 떨어지고 단풍나무 붉게 물들면 노랗게 빨갛게 마구 칠해놓고 겨울 스산한 바람이 불면 회색으로 칠하다가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회색빛 지우고 하얗게 막 칠한다. 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려는 지금 이번엔 연초록 새잎 색갈과 진달래 빛 연분홍색을 그리움에 덧칠하려나 보다 이색 저색 다 혼합하면 진한 커피색일 것 같다. ♧행복의 샘 ★ 서예/서화/미술대전♧ | 그리움의 색갈 - Daum 카페

낭송시 감상 2024.02.20

봄비

https://youtube.com/shorts/toJ9sx8KOv4?si=XBQc0VsEuD8r1NZ0봄비 평전 윤병두 봄에는 봄비가 내린다. 내리는 빗방울 사이사이 희끗희끗 흰 눈발이 보인다 하여도 봄에 내리는 비는 봄비.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마셔보는 한잔의 커피 더 진한 향과 더 강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봄 내음이 진한 냉이국이 그리워진다 어머니 솜씨 묵은 된장으로 끌여낸 냉이국.. 그맛이 지금도 입속에 느껴진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매화 꽃 봉우리 부풀어 오르리 꽃 봉우리 터질 무렵 남녁으로 달려가 그 향기에 취해보고 싶다. https://m.cafe.daum.net/wow114/410b/232?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2.15

빗물 젖은 유리창

https://youtube.com/shorts/TobnG2lBp4Y?si=njv59N2HCQWaJ4mL 빗물 젖은 유리창 평전 윤병두 손 가락으로 문질러봅니다. 유리창은 더 맑게 보이지 않습니다 손 바닥으로 빗물 흘러 내리는 유리창을 비벼 봅니다. 빗물은 창밖에서 흘러내리기에 안에서는 닦아지지 않습니다. 봄비가 가만히 내리는 아침 봄비 속으로 그대가 올것같아 무심히 내다보는 유리창 밖 그대 보이지 않고 봄 비만 조용히 내립니다. 빨간 우산이 그대 것인가 하여 유리창을 또 문질러 보지만 그냥 지나쳐 갑니다. 커피잔은 식어가는데 그대 향기는 빗물타고 오는지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대 벗꽃 꽃비되어 창밖에 흩어질때 꽃비 속으로 오시려나 https://m.cafe.daum.net/wow114/410b/23..

낭송시 감상 2024.02.15

1월을 보내며

https://youtube.com/shorts/sk1WUdM69XI?si=m6NtOKS9bMumXrBY 1월을 보내며 평전 윤병두 행여 더렵혀 질까 깨끗한 손으로 1월 달력을 열었었습니다. 빼곡히 박혀 있는 31개의 숫자위에 인내 겸손 사랑 믿음 소망등의 낱말을 올려 놓아 보았었습니다. 조심 조심 새해 아침 1월의 공기를 마시려 창문을 열었었습니다. 확 밀려오는 새해 아침의 공기 고향 뒷산 솔잎향이 묻어오는듯 하였습니다. 조용히 조용히 창틀에 귀 기울여 보았습니다. 내 영혼을 일깨워 주는 무언의 소리를 듣고다 함이었습니다. 눈을 들어 어둔새벽을 가르고 올라오는 태양을 보며 내 소망도 올려놓아 보았었습니다. 이제 31개의 숫자가 다 지워지고 있는 즈음 숫자마다 빼곡히 올려 놓았던 글자들은 지우지 않고 다..

낭송시 감상 2024.01.25

기다리는 마음

https://youtube.com/shorts/FM6dKo-wujM?si=2AKbbjM_cu5LYXp 기다리는 마음 평전 윤병두 앞강물 얼음 풀려야 노저어 오실리 없고 순풍이 불어야 황포 돗대에 강건너 오실리 없는데 골짜기 쌓인눈 녹아야 언덕 넘어 오실리 없고 눈보라 그쳐야 논두렁 밭두렁 밟고 오실 수 있는것 아닌데 한양가는 인편이 있어야 두루마리 긴사연 보내고 우체통 있어야 겹겹이 침으로 봉한편지 부칠 수 있는것 아닌데.. 왜 아니 오시는지 왜 더디 오시는지 커피잔은 식어가는데 벌써 두잔째 식어가는데 https://m.cafe.daum.net/wow114/2GVs/348?svc=cafeapp

낭송시 감상 2024.01.23